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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008 : Programme Post-Diplôme (Post Graduate Program), 리용 국립미술학교, 프랑스
2007 : 파리 세르지 국립미술학교 (조형예술: 석사, 최우수학생), 프랑스

2004 : 리모쥬 국립미술학교 (조형예술 : 학사, 최우수학생),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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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크기 : 65.5x55cm(액자 포함)
종이에 먹과 아크릴 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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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 노트

최대진 작가는 1974년생으로 한국에서 타 전공을 수학하다 프랑스 유학을 떠나 우연히 미술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미술을 접해보지 않은 한국인이라는 정체성과 15년의 프랑스 거주기간 동안 서양 지식 기반의 예술을 받아들이며, 거기서 나온 충돌의 공간으로부터 작업의 자양분을 얻습니다. 흔히 매체에서 접할 수 있는 정치적이고 역사적인 이슈들을 작업에 담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 세르지 국립미술학교 및 리옹 국립미술학교를 졸업하고, 2008년 La Roche sur Yon 시립미술관, 2010년 Galerie Metropolis, 2011년 대안공간 루프, 2012년에는 사루비아 다방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X-Mas Show], [Dark Pearl], [Drawing Now Paris]등의 단체전에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2011년 파리시 문화부 국제교류 창작 지원금을 수상했으며, 2009년 리옹 현대미술관 주관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 2012년 문래예술공장 레지던시 등에 참여했습니다. 작가는 파리와 서울을 중심으로 비디오, 설치, 회화 작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늘 무엇인가를 끄적거리는 습관이 있는데, 이는 그의 작업의 출발점이자 모체입니다. 그의 드로잉은 즉흥적이고 그 어떤 형식이나 내용에도 구애 받지 않고 펼쳐낸 상상력이 다채롭습니다. 이런 다양한 드로잉들은 그 자체로 최종적인 작품의 형태가 되기도 하고, 더 나아가 다양한 매체들을 활용하는 작업의 출발점이 되기도 합니다. 작가는 드로잉을 통해 우리에게 현실과 세계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다양한 매체를 사용해 그 질문을 더욱 정교하게 구체화시킵니다.

미국 폭격기 모형을 시멘트 블록 사이에 끼우고, 시멘트 블록의 안쪽 면에는 교도서 철문들을 그려 넣었는데, 폭격기는 미국이 관여해온 숱한 전쟁을, 교도소 철문은 우리 근현대사의 고난과 아픔이 담긴 서대문 형무소를 상징합니다. 전쟁의 폭력과 감금의 상황을 결합시켜 시각적 효과를 증폭시켰습니다.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군사적 분쟁에 대한 작가의 비판적 시선을 보여주는 작업입니다.

또한, 전시공간의 역사적 의미에 주목하면서 그 장소적 특수성에 반응하는 작업을 선보입니다. 히로시마에서 종이비행기를 모티프로 삼은 설치작업은 도시가 여전히 간직한 원폭의 기억을 시적인 방식으로 보여줍니다. 종이비행기를 여러 개 접어 바닥에 깔아 놓고 그 위에 쌀가루를 뿌렸는데, 이는 역사적 비극을 상기시키면서 동시에 위무하는 역설적 상황을 만들어냅니다.

작가의 드로잉은 전시장 벽면을 뒤덮는 벽화의 형태로 확장되기도 합니다. 벽면을 가득 채운, 검은 먹으로 쓰고 그린 문장들과 형상들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그려진 각각의 요소들이 어떤 연관성을 맺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작가는 무분별하고 무작위적인 이미지들에 노출된 현대인의 일상의 모습을 시각화하여 벽에 그린 것 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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