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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상
계원예술대 융합예술과 교수
유진상의 추천 아티스트
박광수 3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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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수 작가는 서울 과학기술 대학교 조형예술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수 차례의 입주작가 프로그램을 거쳤습니다. 2011년 갤러리 비원에서 첫 개인전을 가진 이래 총 5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습니다. 2014년 서울문화재단 정기공모지원사업 시각예술부문에 선정, 2015년 ‘신한 영아티스트 페스타’ 및 2016년 두산연강예술상, 종근당예술지상을 수상하는 등 촉망 받는 젊은 작가 중 한 명입니다.

작가는 애니메이션 영상, 입체작업에 이르기까지 드로잉을 다양한 범주로 확장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군복무를 하면서 익힌 종이와 펜만으로 뭐든 그려낼 수 있는 단출한 작업태도를 제대 후에도 유지하여 현재까지도 흑백으로만 이미지를 완성하는 드로잉 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캔버스에 아크릴물감으로 ‘펜의 정서’를 내기 위해서 직접 제작한 스펀지펜을 사용하는데, 딱딱한 스펀지를 잘라 나무젓가락에 붙인 것으로 작품마다 수십 개씩 소모된다고 합니다. 이후의 드로잉 작업들은 로토스코핑 기법을 통해 영상으로 재구성한 15편의 애니메이션을 선보입니다. ‘로토스코핑’은 촬영한 영상을 편집하여 라이브 액션필름에서 한 장면 한 장면을 대고 1대 1로 그리는 방식입니다. 현실과 가상에서 수집한 여러 영상들을 기반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과 일상에서 경험하고 사유한 것들을 상상으로 풀어낸 애니메이션들이 서로 독립적이나 합쳐져서 하나의 불완전한 이야기를 만들어 냅니다.

작가의 주요 관심사는 생활 속의 틈새시간을 공상하는 것을 드로잉으로 표현하는 작업으로 메우는 것입니다. 짧은 시간에 떠오르는 여러 인물, 사물들의 이미지와 상황을 마치 일기를 쓰듯이 드로잉으로 표현하는 것은 그 시간들을 기억하고 기록하기 위한 작가만의 방식입니다. 이를 위해 실제 밤에 산책을 하거나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경험을 재구성한 뒤 드로잉으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2014년부터 ‘어두운 숲’ 연작을 그려오는 작가는 수제펜을 이용하여 짧고 굵은 수백 수천 개의 검은 선을 긋는 행위를 통해 전달하는 입체적인 감각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풍경과 대상의 경계와 구분이 흐트러져서 등장인물이 배경에 녹아 들거나 풍경 안에 숨는 것이 가능하게 합니다. 이러한 공간을 통해 숲 속을 헤매는 것과 같은 불안과 불가항력적인 상황에 대한 두려움의 심사를 직접적으로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Art Works
  • 부스러지는 새
  • 총명한 새
  • 좀 더 흐린 숲 속
위영일 6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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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영일 작가는 1970년생으로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졸업하였습니다. 현재는 같은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 입니다. 국립창동미술창작스튜디오와 난지스튜디오 입주작가 프로그램을 거쳤으며, 2008년 국립현대미술관 <젊은 모색 I AM AN ARTIST>, 2011년 북경force 798갤러리 , 2014년 서울시립미술관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였으며, 2007년 <그들만의 리그>, 2009년 , 2015년 등의 개인전을 개최하며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작가는 독특한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가상세계를 설정하고 그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통해 현실의 부조리와 모순, 인간의 과도한 욕망 등에 유쾌한 조소를 날리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그의 작품은 기존의 장르개념으로서 회화, 조소, 공예, 디자인, 건축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고 있는데, 이는 장르간의 융합뿐만 아니라 그가 다루는 작품의 소재들에서도 나타납니다.

배트맨의 머리, 스파이더맨의 손, 헐크의 상체, 슈퍼맨의 망토, 원더우먼의 하체를 한 몸에 붙여놓은 짬뽕맨은 작가의 대표작입니다. 각 영웅들의 특징만을 모아서 탄생한 짬뽕맨은 모든 장점을 갖췄으나 서로 충돌하면서 뭐 하나 제대로 할 수 없는 어설픈 캐릭터가 됩니다. 아무 때나 폭발하는 헐크의 분노는 배트맨의 명석한 두뇌활동을 방해하고 원더우먼에게서 분비되는 성 호르몬은 성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헐크의 상체하중은 스파이더맨의 거미줄로 벽을 타고 이동할 때마다 건물을 부수곤 합니다. 짬뽕맨은 영웅들의 모든 장점이 합쳐져서 끊임없이 자기정체성에 대한 정신분열적 고민과 비정상적인 육체의 고통으로 고민하는 무력한 존재로, 이를 통해 작가는 영웅에 대한 대중의 무의식적 환호와 문화제국주의적 시도를 조롱했습니다. 또한, 장점만 모여있지만 순기능보다 역기능을 하는 짬뽕맨을 통해 일상 이상의 그 어떤 것들을 과도하게 바라는 인간의 욕망을 유쾌하게 비틀었습니다.

여성성이 강한 슈퍼히어로인 짬뽕맨은 후에 임신을 하고 아기를 낳으며 성 정체성에 혼란을 껶어 결국 우울증으로 자살을 하는 것으로 끝을 맺습니다. 작가는 오랜 기간 그의 대표작으로 불린 짬뽕맨을 끝맺고 새로운 작업방식을 선보이는데, 우연성과 즉흥성에 기반을 둔 작업입니다.

그는 주사위를 던져서 작품을 만듭니다. 가로와 세로 각각 6칸씩 총 36칸으로 되어있는 도표가 있는데, 가로에는 주제, 틀, 스타일, 배경, 중간단계, 마무리 단계로 작업순서가 구분되고, 세로에는 6가지의 제작관련 표현방식이 적혀있습니다. 총 6번의 주사위를 굴려 주제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표현방식이 도표의 숫자로 결정이 되고, 그 순서대로 그림을 그리고 그 주사위를 던져 순서대로 나온 숫자들은 작품의 제목이 됩니다.

서로 반대되는 요소가 부딪혀 나왔을 때 딜레마에 빠지기도 했으나 이것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상상을 키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작가는 이러한 창작과정을 통해서 인간은 누군가에 의해 이미 설정된 세계에 살지만 삶이란 예측 불가능하고 불확실하다는 것을 말하는 동시에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작가를 미술사의 화풍에 따라 간편하게 유형화시키는 세태를 비판합니다.
Art Works
  • RL-8
  • RL-9
  • 샌드위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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